[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의 영향으로 솔라나(SOL) 네트워크의 가치가 급락했다고 1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디파이라마 자료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일주일 만에 5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예치된 총 가치(TVL)가 63% 감소했다.

솔라나의 TVL은 2021년 12월 최고치 101억7000만달러에서 전날 기준 3억3000만달러로 95% 이상 줄었다.

솔라나의 최상위 디파이 프로젝트 중 하나인 대출 플랫폼 솔렌드는 지난 한 주 동안 TVL의 87.6%를 잃었다. 솔렌드의 TVL은 11월 2일 2억8433만달러에서 현재 3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가치 하락은 11월 초 FTX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FTX는 파산 신청을 했고 솔라나를 적극 지지했던 샘 뱅크먼 프리드(SBF)는 회사를 떠났다.

크립토슬레이트는 FTX 파산과 이용자 자금 유용 의혹 속에 SBF의 대중적 이미지가 악화된 것도 솔라나를 둘러싼 정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5.2% 오른 14.3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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