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시장의 폭넓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75% ~ 4%로 75bp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NBC와 블룸버그 등 언론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통화정책에서 향후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연준 기준금리는 이날 결정으로 1980년대 초반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금리 목표 범위의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 달성에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정책 변화는 “누적된 통화정책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데 필요한 시차, 그리고 금융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올리되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연준 성명 발표 후 뉴욕 증시는 상승 전환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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