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중 간 대립이 격화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28일 떨어져 사상 최저치에 육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 마련된 위안화와 달러의 모습. (사진=다중노출 촬영) 2020.05.28. dadazon@newsis.com

#서방 제재받는 러시아 위안화 사용 확대에 따른 결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위안화가 달러화를 제치고 러시아에서 최대 결제통화가 됐다.

5일 중국중앙(CC) TV는 위안화 거래규모가 지난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거래소에서 사상 최초 달러 거래규모를 넘어섰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3일 기준 위안화-루블화 거래 건수는 6만4900건이고 거래규모는 703억루블(약 1조 6900억원)이다. 반면 달러화-루블화 거래 건수는 2만9500건, 거래규모는 682억루블에 불과했다.

4일 기준 위안화-루블화 거래 건수는 거래규모는 639억 루블로, 달러화-루블화 거래량의 594억 루블을 초과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국제 결제 수단으로 위안화 사용을 크게 늘려왔다.

지난달 러시아는 가스 판매대금을 달러 대신 위안화로 결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모스크바거래소에서 위안화 거래 규모는 한동안 달러 거래규모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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