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규제 준수 및 포렌식 기업 머클사이언스(Merkle Science) 수석 조사관의 분석을 인용,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전환으로 인해 정부 개입과 검열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 FBI 애널리스트 코비 모건은 “지분증명 기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검증인이 되는데 어느정도 비용이 들기 떄문에 검증자 노드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대형 암호화폐 기업으로 몰리는 중앙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전세계 정부의 규제 변화에 맞춰 검열에 직면할 수도 있다. 다만 검증자가 정부가 승인한 주소만 식별하면 채굴 보상이 줄어들고, 결국 시스템에서 도태된다”고 말했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또한 이와 관련해 “검증자는 정부 규제를 준수하고 네트워크 상호작용에서 제외되거나, 정부 제재 리스크를 감수하는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면서 “일부 검증자만 제재를 준수하지 않아도, 해당 거래들은 블록에 선택된다. 제재는 일시적일 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