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 암살을 기획한 이란 공작원을 수배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공작 자금이 암호화폐로 지급됐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성명서를 발표, 존 볼턴 암살 기획에 최대 130만 달러의 암호화폐 지급이 약속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샤흐람 푸르사피는 존 볼턴 암살에 30만 달러, 불특정 작업에 100만 달러를 제안했으며 지급은 암호화폐로 이뤄질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2021년 말 및 2022년 초 샤흐람 푸르사피는 미국 중개업자와 접촉, 암살자에게 암호화폐 월렛을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소액의 자금을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