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웨이브(WAVES) 창업자 사샤 이바노프(Sasha Ivanov)가 웨이브 기반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 바이레스 파이낸스(Vires Finance)에서 5.3억 달러 상당의 USDN(웨이브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부실채권을 인수한 가운데, 웨이브 거버넌스토큰 보유자 중 4분의 3이 바이레스 회생을 위한 ‘디파이 회생 플랜’에 찬성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해당 플랜을 통해 25만 USDT/USDC 이상 보유자(채권자)는 바이레스에서 출금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출금을 선택할 경우 1년 베스팅 기간에 걸쳐 USDN으로 포지션이 변경돼 부채를 상환받을 수 있다. 5% 청산 보너스도 제공된다. 반면, 출금하지 않기로 선택할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부채 상환을 받게 된다. 별도의 수익률은 없다. 이번 플랜의 취지는 사용자들의 출금을 늦춰 유동성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다. 사샤 이바노프는 “이번 합의는 민주화된 금융의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USDN이 USD 페깅에 실패한 이후로 바이레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