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뒤집혀요?(wen flippening?)

퀀텀 이코노믹스의 CEO 마티 그린스펀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고 투자 노트에 썼다.(wen은 when의 슬랭)

플립프닝(Flippening)은 이더리움 시총이 비트코인 시총을 앞지르는 대전환을 뜻한다. 비트 시총은 4500억 달러, 이더 시총은 2090억 달러. 이더가 비트를 앞지르기 위해서는 시총이 2 배 이상 커져야한다.

이더 가격이 지난 한 달 간 50% 이상 오르면서 ‘뒤집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더 진영은 9월로 예정된 머지(Merge) 업그레이드가 그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뒤집기, 그날이 온다

퀀텀의 그리스펀은 “뒤집기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숫자들을 보라. 그 날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는 텔레그램 시황에 “이더리움 옵션 매매가 지난 며칠간 엄청나게 늘어났다. 헤지펀드들이 대형 매수자 중 하나다. 9월 머지 업그레이드가 다가오면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썼다.

비트불 캐피탈의 CEO 조 디파스콸은 “우리는 이더리움을 좋아한다. 차별화 요소가 있다”가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수 백 킬로그램 짜리 고릴라라면, 이더리움은 또 따른 대형 고릴라다. 나머지는 한 참 못미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 회사 아크라의 분석가 보디 핀크너는 “뒤집기는 매우 가능성이 높다. 이더리움에 대해 우리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머지 이후에 이더는 디플레이션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머지 업그레이드, 위험한 이벤트

이더리움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몇 년 째 계속되고 있다. 머지 업그레이드도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퀀텀의 그린스펀은 “머지 그 자체는 매우 위험한 이벤트이고, 잘못될 수도 있다. 시장이 늘 그렇듯이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이다”고 말했다.

웨이브 파이내셜의 수석 분석가 헨리 엘더 역시 머지의 위험에 동의한다.

엘더는 “머지 재료가 이더 가격에 과도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기술적인 변화인 것은 분명하지만 99.99%의 사용자들은 수 개 월, 수 년이 지날 때까지 차이를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이더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이더 펌핑, 지속 가능성은 의문

엘더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예로 들었다. 4년에 한 번 실행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자동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임에도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수 개월이 걸린다.

엘더는 “머지 단계로 접어들어서 이더 가격이 펌핑되더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까지 지속 가능한 재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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