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플랫폼 아토마이즈(Atomyze)가 러시아 정부의 지원 하에 팔라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팔라듐은 금보다 비싼 금속으로 불리는 고가 희소 금속으로 러시아가 전세계 공급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러시아 현지 은행 로스뱅크(Rosbank)와 협력 하에 진행됐다. 아토마이즈 및 로스뱅크는 모두 러시아 투자사인 인터로스(Interros)의 투자를 받고 있다. 인터로스 회장인 블라디미르 포타닌(Vladimir Potanin)은 지난 2019년 팔라듐을 토큰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출시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포타닌은 “러시아 기업 및 개인은 팔라듐에 투자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또한 이는 러시아 경제가 새로운 시대, 즉 토큰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해당 코인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대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암호화폐와 달리 이 코인은 실제 자산을 기반으로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거래 신뢰성과 편리성,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2월 아토마이즈는 러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초로 디지털 금융 자산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발급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