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국제금융협회(IIF)가 유럽연합(EU)에 디지털유로 발행 여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IF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아직 디지털유로 발행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음에도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좋은 아이디어라는 가정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IIF는 유럽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이런 생각은 도전받을 필요가 있는 가정이라고 밝혔다.

IIF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CBDC 백서와 유럽위원회 보고서를 비교해 유럽위원회의 성급함을 지적했다. IIF의 디지털 금융 담당 매니징 디렉터 제시카 르니어는 연준의 백서가 “CBDC 출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CBDC 출시가 권할 만한 것인가에 관한 문제에 주안점을 두는 데 비해 유럽위원회 보고서는 상당 부분 ‘어떻게’에 관한 문제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유럽위원회는 지난 4월 CBDC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코인데스크가 입수한 IIF 의견서에 따르면 IIF는 유럽위원회가 기술적 세부 내용에 포커스 맞추는 것을 멈추고 디지털유로 발행 여부 자체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IF는 JP모건과 골드만 삭스 등 투자은행, 결제 회사 비자 등 전세계 450개 주요 금융 기관들로 구성된 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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