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의 거의 1/5을 감원한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정규직 직원 18% 감축을 통지했다. 코인베이스의 현재 정직원이 약 5천명임을 감안할 때 약 110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개장 전 거의 7% 하락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경기침체 가능성과 경영 효율성의 필요를 언급했다. 그는 또 회사가 강세장 기간 “너무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우리는 10년 이상 지속된 경기호황을 지나서 경기침체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경기침체는 또다른 암호화폐 겨울로 이어져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얼마 전 신규 채용 동결을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비 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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