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이 월가의 발목을 잡았다. 인플레이션에 성장 우려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 나스닥 1.2% 하락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26.76포인트(0.08%) 상승한 3만2223.42
– S&P 500지수 15.88포인트(0.39%) 하락한 4008.01
– 나스닥 종합지수 142.21포인트(1.2%) 내린 1만1662.79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줄었으며, 같은 달 산업생산도 지난해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코로나 봉쇄 조치로 생산 및 소비가 크게 둔화된 상황이다.

17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소매 판매에 관심이 집중됐다.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한 것을 반영해 지수 목표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5%에서 8%로 올려 잡았다.

빅테크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AMZN), 알파벳(GOOG)과 애플(APPL)은 전일 대비 1% 넘게 하락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15%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트위터(TWTR)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주가는 8.1% 급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TSLA)의 주가도 5% 넘게 하락했다.

# 달러 약세, 금리 하락

–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71달러(3.4%) 오른 배럴당 114.20
–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 0.36% 하락
– 유로/달러 환율 0.21% 상승한 1.0435달러
– 6월 인도분 금 온스당 0.3% 상승한 1814.00달러

유럽-러시아 간 천연 가스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금 선물은 장중 한 때 1800 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막판 상승 반전했다.

–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4.7bp 떨어진 2.883%
–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보합 2.590%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장기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 둔화가 반영된 모습이다. 연준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는 보합선에 머물렀다.

# 비트코인 $30K 등락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3만달러, 이더리움 2000달러에서 등락을 계속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9781.4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5% 하락했다.

이더리움 3.22%, BNB 1.17%, 카르다노 2.21%, 솔라나 0.29%, 도지코인 3.11% 하락했고, XRP 0.7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78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4%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280달러 하락한 2만9755달러, 6월물은 255달러 내린 2만98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38.00달러 하락해 2024.50달러, 6월물은 35.00달러 내린 2031.00달러에 거래됐다.

# 테라, 하드포크 27일 제안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테라 블록체인 하드포크를 27일 단행하는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기존 블록체인을 ‘테라 클래식(코인명 LUNC)’으로 부르고, 하드포크한 테라 블록체인(LUNA)에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를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17일 권 대표는 이같은 내용의 제안을 18일 커뮤니티에 올려 찬반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드포크한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코인 LUNA의 발행량은 10억 개를 리미트로 한다. LUNA의 70%는 기존의 루나(LUNC), UST 홀더에게 배분한다. 스냅샷 및 베스팅 조건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25%는 커뮤니티 풀에, 5%는 핵심 개발자들에게 배분한다.

테라폼랩스의 지갑(terra1dp0taj85ruc299rkdvzp4z5pfg6z6swaed74e6)은 에어드롭에서 제외된다. 권 대표의 이번 제안에서 특이한 것은 “하드포크한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은 UST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선언한 점이다.

# V자 회복은 어려워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주 극심한 혼란과 변동성을 겪은 암호화폐 시장은 향후 며칠 안에 회복 랠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거시적 조건의 지원이 없기 때문에 V자형 회복이 아닐 수 있는 만큼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거래 포지션 크기를 줄이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2만8805달러 중요 지지선을 중심으로 곰과 항소 사이 공방이 예상되는데, 그 위에서 반등에 성공한다면 3만3646달러에 이어 3만9300달러 이상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2만8805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2만6700달러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2만5000달러 이하로 계속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을 한 개 이상 보유한 주소 수는 84만1224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주소가 증가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 6만8000달러 대비 55% 이상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9.09% 하락한 61.7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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