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지난 3월 테라 권도형 대표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알갓(Algod)은 테라(LUNA)의 1년 후 가격을 두고 각각 100만 달러를 베팅했다. 1년 후 루나 가격이 88 달러를 넘길 것이냐를 놓고 맞붙은 것.

#권 대표 승리 위해서는 루나 현재가 대비 469% 상승 필요

당시(3월 14일) 루나 종가는 94.85 달러였다. 11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가격은 15.47 달러다. 내기 시점 대비 83.7% 하락했다.

[루나 창업자 권도형 대표와 알갓 사이의 내기 트윗, Twitter]

권 대표는 “루나 1년 뒤 가격이 현재 가격인 88달러를 초과한다”에 걸었고, 알갓은 “현재 가격 수준이 붕괴한다”에 베팅했다.

권 대표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469% 이상 상승이 필요하다.

루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의 1달러 페깅이 붕괴되며 가격이 급락했다. 현재로써는 권 대표가 100만 달러를 날릴 판이다. 현재 테라USD는 0.87 달러다.

#UST 위기…외부 자금 유치 루머 나돌아

권 대표는 UST 급락과 관련 트위터를 통해 “목표에 거의 도달했으니…강하게 버텨라, 루나틱(루나 생태계 팬들을 의미)”이라고 말했다. 테라USD 시스템이 곧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블록 애널리스트 래리(Larry)는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una Foundation Guard)가 현재 테라USD 지원을 위해 기관들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라 전했다.

더블록은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 셀시우스(Celcius),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등이 투자 논의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 조건은 루나 현물을 50% 할인된 가격에 받아 1년간의 락업 기간을 가지는 것이다. 권 대표의 내기와는 또 다른 투자(?)다. 현재 수준만 유지해도 50%를 먹을 수 있는 조건이다.

래리는 익명의 관련자들의 전언이라며 “외부 투자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 확정이 아니며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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