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뉴욕 연방은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을 6.6%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의 소비자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에 비해 10% 오른 것으로 뉴욕 연방은행이 2013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뉴욕 연방은행의 소비자 인플레이션 전망치 조사 결과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대비 8.4% 상승이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이 적중된다는 미국의 CPI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하게 된다. 3월 CPI는 미국 동부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미국의 가파른 소비자 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은 일반적으로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부정적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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