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ECON)가 비트코인 등 모든 작업증명(Proof-of-Work)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사용과 채굴 금지를 제안한 법안을 부결시켰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27개 회원국 모두에서 비트코인 등 에너지 집약적인 작업 증명 네트워크 사용을 제한하는 MiCA(Markets in Crypto Assets, MiCA) 프레임워크 초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반대 34명표, 찬성 24표로 부결됐다.

법안 제안에 따르면, 유럽연합에서 사용되고 채굴되는 모든 암호화폐는 엄격한 ‘최소 환경 지속가능성 기준’을 준수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단계별 롤아웃 계획을 수립하고 유지해야 한다.

유럽의회 등에서는 비트코인 등에서 이용하는 작업 증명 네트워크가 ‘에너지 집약적’이며 규제가 필요하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유럽의회에서의 이 법안의 입법에 제동이 걸리고, 향후 유럽 지역 내 디지털 자산 발전 방향이 어느정도 명확해진 것은 암호화폐 업계의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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