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1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주요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모양새다. 다음은 블룸버그가 투자자들을 위해 정리한 이날 글로벌 주요 현안들.

러시아군 공세 강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군대 이동이 목격됐다.

계속되는 치열한 전투로 양국간 평화 협상의 성공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서의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경제 제재
러시아에 가해진 가혹한 제재는 국제 금융계 입장에서 러시아가 사실상 투자할 수 없는 시장이 됐음을 의미한다. 러시아를 떠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심지어 러시아 보드카에 대한 국제적 보이콧 신호마저 나타났다.

러시아 증시가 이틀째 문을 닫은 가운데 전날 폭락했던 루블화는 안정을 찾았다. 런던 증시에서 거래되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가즈프롬과 스베르방크 은행 주식은 최소 20% 급락했다.

상품과 채권
1일 아침 WTI 가격이 배럴당 최고 99.24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원유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뉴욕 시간 오전 5시 50분 현재 배럴당 101.40달러를 가리켰다. 원유 가격은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6000만배럴의 비축 원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음에도 상승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국제 밀 공급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유로지역 채권 수익률은 2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765%를 가리켰다.

증시 하락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8시 35분 S&P500지수와 다우지수 선물은 각기 약 0.65% 하락했다. 나스닥지수 선물도 0.6% 넘게 내렸다. 금은 온스당 1924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4만34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주요 이벤트(뉴욕 시간 기준)
미국의 2월 제조업 PMI가 오전 9시 45분, ISM 제조업 지수는 오전 10시 발표된다.

자동차 업체들의 2월 미국 시장 판매 실적도 이날 발표된다. OPEC+는 이날 화상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비상 각료 회의를 갖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밤 9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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