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연말 하락세가 코인베이스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이것이 코인베이스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배론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8일 최고치에서 2021년 말까지 31% 하락했고, 코인베이스는 같은 기간 29%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오웬 라우는 이러한 우려가 잘못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고통스운 일이지만 그것이 투자자들을 암호화폐로부터 멀어지게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투자자들의 더 많은 거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라우는 ·4분기 거래량이 사상 최대인 5400억달러를 기록해 기존 예상치(4890억달러)보다 10%, 월가 컨센서스보다 17%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코인베이스의 4분기 매출 전망치를 9억 달러에서 2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라우는 분석 노트에서 “우리는 2021년 연말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코인베이스의 펀더멘털을 믿고 있다”면서 “월가는 코인베이스의 매출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 하락세가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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