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비트코인매거진은 4일 엘살바도르 국민 300만명이 비트코인 지갑 치보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상승으로 엘살바도르 정부가 구매해 보유한 700비트코인도 달러기준 총액으로 흑자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4일 트위터를 통해 치보사용자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공개했다.

엘살바도르의 인구는 648만명이다. 국민 2명중 한 명 꼴로 치보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치보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한 비트코인 지갑으로 송금 및 결제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치보를 다운로드드 받을 때 정부가 주는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무료로 받는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구입한 비트코인도 흑자로 돌아섰다. 엘살바도르는 5만2600달러부터 비트코인을 구입하기 시작해 가격이 4만7000달러대에 떨어졌을 때까지 700BTC를 분할해 구입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쌀 때 산다(BUY THE DEEP)”이라며 비트코인 구매사실을 알렸다.

엘살바도르는 화산에서 나오는 지열발전을 통해 비트코인채굴을 시작했다. 구매와 채굴을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을 준비통화로 가지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6일 치보사용자가 210만명을 넘겼다는 트윗을 날리며 그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치보는 은행이 아니다. 그러나 3주도 안돼 모든 은행보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면서 “이것이 와일드한 비트코인이다”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는 9월 7일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는 비트코인 법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이나 상인들은 비트코인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돼있으나 어겨도 별도의 처벌 규정은 없다.

그러나 스타벅스, 멕도날드, 웬디스 등 세계적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받고 있고 일반인들의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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