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거의 모두 급락세 지속 # 선물시장 낙폭 축소 어려움 # 암호화폐 증시 동반 하락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8개의 가격이 내렸다.

# 거의 모두 급락세 지속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3512.6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69% 하락했다.

이더리움 9.85%, 카르다노 11.50%, 바이낸스코인 11.72%, XRP 13.86%, 솔라나 12.84%, 폴카닷 17.00%, 도지코인 11.7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97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20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낙폭 축소 어려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4620달러 하락한 4만2870달러, 10월물은 4560달러 내린 4만3055달러, 11월물은 4180달러 하락해 4만36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429.75달러 하락해 2996.25달러, 10월물은 435.25달러 내린 3012.5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동반 하락

비트코인은 4만3000달러 선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 거래량은 42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모건크릭 캐피털의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유스코는 “금융시장이 하나의 위험 요소에 집중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상관관계가 다시 나타났다”며, 헝다그룹 사태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자산군으로서 암호화폐의 위상을 보여준다”이라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록 단기적인 가격조치가 약세처럼 보이지만, 장기 보유자, 대형 채굴업체, 그리고 장기 투자 중인 기관들이 매도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온체인 지표는 여전히 강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장기 보유자, 대형 채굴업자, 장기 보유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대량의 매도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4만1300달러 아래까지 밀려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리서치 기관 스큐 데이터를 인용, 이날 이더리움 옵션시장의 3개월 풋-콜 스큐가 7월 이후 처음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3개월 풋-콜 스큐는 20일 2%로 상승, 7월 2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17일 자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USDC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대출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53% 하락해 236.5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1.78%, 나스닥 2.19%, S&P500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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