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며 해보려는 사업은 스테이킹입니다.

디파이죠. SEC가 이걸 못하게 막는 이유는 디파이에 대한 규제의 틀이 없기 때문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SEC는 디파이에 대해 열공 중입니다. 공부가 끝날 때까지는 1940년대 증권법과 호위 테스트 판례로 암호화폐 업체들을 묶어둘 수 밖에 없습니다.

증권으로 판정했으니 SEC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소송을 한다는 겁니다.

(블록미디어 유튜브 채널에서 자세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방송 링크는 기사 끝에도 있습니다.)

암스트롱에게 리플 CEO 갈링하우스가 동병상련의 위로를 보냈죠. SEC가 리플을 증권으로 규정하면서 긴 싸움을 하고 있으니까요.

SEC는 소송에서 리플이 증권인 이유와 함께 갈링하우스의 불법적인 행위를 적시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리플은 중앙화돼 있고, 그래서 증권이고, 그 중심에 갈링하우스가 있다는 겁니다.

그의 죄목은 중앙화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디지털 자산시장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을 찾고 있다면 이 부분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디파이 관련 코인이나 거버넌스 토큰에 투자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SEC가 증권이라고 판단하는 주요 잣대가 중앙화니까요.

요즘 잘 나가는 이더리움 킬러들, 카르다노, 솔라나, 그리고 한 때 천하를 쥔 것 같았던 바이낸스코인은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중앙화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에도 비탈릭 부테린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있죠. 카르다노와 호스킨슨, 솔라나와 FTX의 샘 뱅크맨, 바이낸스코인의 창펑자오.

SEC가 리플을 갈링하우스라는 중앙 서버 통해 공격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프로젝트가 빠른 속도로 확장하는데에는 걸출한 인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시에 그곳이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사토시를 신화로 만든 결정은 두고두고 잘한 일입니다.

SEC와 코인베이스의 대립, 그리고 디파이를 규제할 때 사용될 증권의 정의 등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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