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대 규모의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을 조사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현재 유니스왑의 설립 배후, 마케팅 및 투자자 서비스에 대한 정보 조사에 착수했다.

유니스왑은 중앙 관리자 없이 이용자가 이더리움 기반 코인과 토큰을 교환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거래소는 지난 24시간 동안 탈중앙화 거새로 중 가장 많은 15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니스왑의 대변인은 “우리 업계를 지배하는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규제당국의 어떠한 조사에도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의 유니스왑 조사 소식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지난 달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 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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