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난 밤(현지시간 11일)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4만6000 달러, 이더리움은 3200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체감 가격은 이보다 낮다.

국제 가격보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저렴한 역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오전 7시 현재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53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파이낵스는 업비트보다 1.13% 높은 5360만 원, 크라켄에서는 1.17% 높은 5362만 원선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연초 국제 시세보다 20% 가량 높은 김프를 만들었던 과열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더리움도 이들 거래소보다 1% 가량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코인 가격에서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지고 국제 가격보다 싼 역프가 생겼다.

역프는 특금법 시행과 내년부터 시작되는 암호화폐 과세 등이 겹치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거래소들도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다. 어떤 거래소가 신고 절차를 통과할 것인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통상 김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화 투자자들은 모처럼 국제 시세보다 싸게 암호화폐를 매수할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뉴욕 코인시황/마감] 주요 종목 상승폭 확대 … 인플레이션 상승세 다소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