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반등 $3만2000 회복 # 선물시장도 반등 # 거래량 감소 + 거래소 고래 물량 증가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반등 $3만2000 회복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2005.1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3% 상승했다.

이더리움 0.12%, 바이낸스코인 2.25%, 카르다노 1.86%, XRP 0.17%, 도지코인 4.91%, 폴카닷 5.0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79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16일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도 반등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605달러 상승한 3만2015달러, 8월물은 645달러 오른 3만2085달러, 9월물은 635달러 상승해 3만214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7.75달러 상승해 1926.25달러, 8월물은 2.75달러 오른 1924.75달러에 거래됐다.

# 거래량 감소 + 거래소 고래 물량 증가

비트코인은 이날 3만2000달러 이하로 출발한 후 장중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일부 고객에 대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반등해 3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3만1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6월 22일 저점 2만86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날 비트코인 4시간 차트를 통해 설명한 것처럼 거래량 감소는 단기적으로 거래 관심이 줄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자금을 계속 거래소로 보내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표면적으로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저가 매수를 통해 축적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NFT(대체 불가 토큰) 게임 붐과 함께 사상 최고가로 가격이 폭등했던 액시 인피니티(AXS)가 전날 29.9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20%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38% 상승해 225.0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86%, 나스닥 0.8%, S&P500 0.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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