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6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3만5000달러를 돌파하는 랠리를 펼쳤으나 중국이 암호화폐를 강력 규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상승폭을 다시 축소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6일 오후 1시 3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20% 오른 3만3830.98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 초반 3만5038.54달러까지 전진했으나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후퇴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가상화폐 트랜잭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해온 베이징 소재 기업을 폐쇄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이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전해지면서 3만5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이라는 트위터 아이디를 사용하는 중국 언론인 콜린 우는 이날 인민은행 발표를 영어로 트위터에 올렸다: “중국 중앙은행은 가상화폐 트랜잭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해온 베이징 기업을 취소하고 그 회사 웹사이트를 폐쇄했다. 어떤 기관도 가상화폐 트랜잭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는 5월 중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투자 분위기를 크게 위축시켰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및 중국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지원을 금지시켰다.

*이미지 출처: 중국 인민은행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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