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채굴 난이도가 연속 하락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블록워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거치는 동안 5월30일 16%, 6월14일 5% 하락한 데 이어 21%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2주마다 조정되는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현재 19.93으로 1년 전 15.78보다 높은 상태다.

채굴 난이도는 채굴 시 사용되는 컴퓨터 연산 능력의 측정치 해시율과도 관련 있다. 해시율이 높을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며, 반대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기술 고문 개럿 푸로는 장기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최근 난이도 하락을 걱정할 이유는 없다면서, 1-2년 전 해시율이 크게 감소할 당시 시장에서 가격이 반응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해시율과 난이도가 떨어지는 현상의 주 요인은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에 의한 것이지만 이것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푸로는 해시율과 난이도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언제 다시 반등할지는 현재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난이도 하락은 가격보다 보안에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 난이도가 떨어질수록 네트워크가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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