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금리 하락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했다. 시장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6포인트(0.04%) 오른 3만4479.6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26포인트(0.19%) 상승한 4247.44에 마쳐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09포인트(0.35%) 오른 1만4069.42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0.42%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도 1.85% 올랐다. 반면 다우지수는 0.79%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5~16일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정례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규모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 개시를 선포할지에 집중됐다.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앞으로 열리는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개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주와 경기 순환에 민감한 종목을 모두 택하는 바벨 접근 방식의 다변화된 주식 배분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이달 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86.4로 5월 82.9보다 상승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84.4를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스파르탄 캐피털 시큐리티스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거시경제와 관련한 소식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우리는 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열기와 어제 S&P의 사상 최고 기록은 여름 랠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다만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급등을 예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위험자산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흥미롭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워스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이 완화적인 상태를 이어가 오랫동안 낮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그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성장주의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반려동물 업체 쉐위(Chewy)의 주가는 노동력 부족을 밝힌 후 5.87% 하락했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의 주가는 미국과 한국, 대만에서 정보를 도난당했다고 밝혔지만 0.95%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36% 내린 15.7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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