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태양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 28일(현지시간) 트러스트노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독주택 4만6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70만 개 건설 프로젝트가 몬태나주 버트시에서 시행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메디슨 리버 에쿼티(Madison River Equity LLC) 등이 1600에이커 규모의 개인 소유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승인될 경우 미국 최대의 태양 에너지 발전 단지가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하며, 단지 내에 프로그래밍 아카데미뿐 아니라 채굴 단지를 포함하는 8개의 새로운 빌딩을 건설할 예정이다.

태양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비용은 2억5000만달러, 건설과 자재를 포한 전체 프로젝트 비용 총액은 약 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소식은 비트코인 채굴이 지나친 전기 소비로 환경에 부정적이라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언급 이후 하락했던 비트코인 시장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