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전 세계 소비자 열 명 중 네 명이 내년에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신용카드 대기업 마스터카드는 이날 18개국 1만5569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초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디지털 결제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 세계 18개 지역 시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마스터카드 신규 결제 지수를 보면, 응답자 중 93%가 암호화폐, 생체인식, 비접촉식, QR코드 등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새로운 결제 방식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새로운 결제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결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71%의 사람들이 앞으로 현금을 덜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21~39세 사이 젊은층에서는 특히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3분의 2 이상(67%)이 1년 전보다 암호화폐 사용에 더 개방적인 자세를 드러냈다.

또한 이들 중77%가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는 데 관심이 있으며, 75%가 디지털 자산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그것을 사용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