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이 4월 중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코인베이스가 대략 4월 14일 나스닥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은 당초 3월로 예정됐으나 연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직상장 되는 코인베이스 주식의 참고 가격은 나스닥 데뷔 전날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직상장 시기와 다른 구체적 내용은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나스닥 프라이빗마켓에서 이뤄진 코인베이스 주식의 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기업가치는 약 900억달러로 평가됐다.

블룸버그는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은 나스닥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직상장이라고 전했다.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 슬랙 테크놀러지, 아사나(Asana Inc.) 팔란티어, 로블록스 등 다른 주요 기업들의 직상장은 모두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