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을 신청했다고 디크립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크립트는 이 상품이 그레이스케일에 투자하는 아크이노베이션 ETF 가격을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투자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이 아닌 비트코인 관련 주식, 신탁상품에 투자하는 ETF를 추적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가격은 암호화폐 가격을 부분적으로 반영한다.

코인데스크는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이 있는 다른 금융상품이나 펀드와 결합해 구조화된 채권 상품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한해에만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81개의 문서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부정적이었으나 최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폐쇄했던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3년만에 재개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