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P모건이 비트코인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주식 11개를 기반으로 만든 토탈리턴스왑(TRS) 상품을 출시한다. 비트코인 자체를 편입하지는 않았지만 유사 비트코인 ETN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TN이 채권형이라면, ETF는 주식형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JP모건이 9일자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상품의 만기는 2022년 5월 5일까지로, 11개 주식을 바스켓에 편입했다. TRS는 액면 1000 달러 채권으로 만기에 바스켓 자산가치 변동분을 계산해 수수료를 제외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융상품이다.

편입 종목과 비율(%)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종목 기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스퀘어, 라이옷 블록체인, 엔비디아, 페이팔 등이 78%를 차지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20
#스퀘어(SQ) 18
#라이옷 블록체인(RIOT) 15
#엔비디아(NVDA) 15
#페이팔(PYPL) 10
#AMD(AMD) 5
#TSMC(TSM) 5
#인터내셔날 익스체인지(ICE) 4
#CME그룹(CME) 4
#오버스톡(OSTK) 2
#실버게이트 캐피탈(SI) 2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포함한 기업부터, 채굴, 반도체 칩,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소 등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포함돼 있다. 테슬라는 바스켓에는 빠져있다. JP모건은 이 투자 상품의 위험 요소로 “바스켓 편입 종목들은 매우 높은 가격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