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슬라가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세계 최대 암호화페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 서비스에 부분적인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자사 기술팀이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이날 시스템 장애의 원인이 대규모 트래픽 유입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산의 다양화 및 현금 자산 수익률 제고를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불과 몇 분 사이 3만8000달러 선에서 4만400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게다가 테슬라가 단순한 비트코인 투자가 아니며 향후 자사의 차량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계획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 출발 시점 비트코인의 상승폭이 증가하며 4만40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