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유명한 피터 쉬프 유로 퍼시픽캐피털 대표가 도지코인을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를 4일(현지시간) 비판했다.

머스크가 “도지는 모든 인민의 암호화폐이다”라고 한 트윗에 쉬프는 “돌이켜보면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 모두 일론이 겨우 이틀 전에 트위터를 ‘한동안’ 그만두겠다고 말한 것을 알지만 말이다”라고 비꼬았다.

한 유저가 왜 그에게 일론을 싫어하냐고 묻자 쉬프는 “나는 (일론 머스크를) 싫어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암호화폐를 펌핑시키는 것을 싫어한다. 많은 사람들은 돈을 잃을 것”이라고 답했다.

쉬프는 현금 대체 자산으로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가 아닌 금과 은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투데이는 “쉬프는 비트코인 등이 거품에 불과하다고 믿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오랜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전일 ‘더 높은 곳도, 더 낮은 곳도 없다. 오직 도지뿐’이라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도 도지코인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도지코인은 “꽤 멋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지 커뮤니티는 장난 삼아 그를 차기 도지코인 대표로 선출했고, 머스크는 며칠동안 트위터 소개글에 ‘도지코인 대표’라고 써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