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6일 업비트에서 최고 3991만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3만 58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일요일 종전 최고가인 3만 4544달러에서 12%나 급등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미국 민주당이 조지아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조지아 주 선거 결과는 앞으로 몇 년 간 미국 의회 권력 구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재정 확대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데스크도 상원 결선투표 이후 비트코인 급등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장악하는 의회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추측했다.

온체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가상화페 거래자들이 전반적으로 레버리지 포지션을 줄이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생각하고 다음 움직임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기관들이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일 코인베이스에서 5만 5000개의 비트코인이 인출됐다고 말했는데 이는 역대 거래소 인출량 중 가장 많은 것이다.

뉴스BTC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대규모로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기관참여자들이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