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8968.1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6% 하락했다.

이더리움 3.15%, XRP 4.66%, 라이트코인 4.23%, 비트코인캐시 1.14%, 체인링크 4.32%, 카르다노 2.7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64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

자료: ㅋ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4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475달러 하락한 1만9090달러, 1월물은 480달러 내린 1만9245달러, 2월물은 525달러 하락해 1만93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고, 거래량은 35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전일 610달러를 넘어섰던 이더리움은 590달러 선까지 후퇴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XRP와 라이트코인의 낙폭이 큰 편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1만 달러에서 1만9800달러까지 거의 100%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상 최고가 2만달러 직전 상당한 저항에 직면하면서 약화된 모멘텀이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며칠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에 비해 거래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조정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만일 조정이 본격화 할 경우 주요 지지 수준으로 주목할 범위는 1만6000-1만4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