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선구자를 자처하는 맥스 카이저가 향후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자들로부터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카이저는 최근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공급이 갈수록 타이트해지면서 기관들이 채굴자들로부터 비트코인을 직접 사들이는 방안을 찾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되면 소매투자자들은 사실상 비트코인 구입 기회를 상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이저는 이어 비트코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공급은 일정 수량으로 제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이저에 따르면 주요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의 하루 수요는 최소 2600BTC에 달하지만 채굴자들로부터의 하루 공급은 900BTC로 제한돼 있다. 2024년에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하루 공급이 450BTC로 더 축소된다.

카이저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달러 이하였을 때 비트코인을 많이 구입한 Z세대가 새로운 글로벌 파워 엘리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페이팔의 암호화폐 지원 서비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라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