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1만6000달러에 도달하면서 연간 최저가 대비 3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그동안 강력한 저항 수준으로 자리잡고 있던 1만6000달러를 이날 장중 한때 잠깐이나마 돌파하면서 연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암호화페 거래소 제미니에서 UTC 18시9분경 1만6000달러를 기록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에 도달한 것은 2018년 1월8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지난 3월 COVID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던 당시에 비해 무려 325%나 가격을 끌어올렸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이날 기록한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비해 25%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최근 상승세는 새로운 연간 최고가 이상의 기록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이후 소폭 하락해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오후 2시30분 현재 3.8% 오른 1만583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