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대형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에 대해 3가지 근거를 들어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오전 9시 32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15% 상승한 1,4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암호화폐 상위 10개 코인 시황(사진출처=코인마켓캡)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54% 오른 46만원을, 3위인 테더는 전일 대비 0.03% 상승한 1129원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10위인 카르다노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상위 100개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인 코인은 58개이며, 하락세를 기록한 코인은 42개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448조원이며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1%이다. 암호화폐 상위 100개 코인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코인은 앰플포스(시총 86위, 15.54%)이다. 그 뒤를 ABBC 코인(시총 42위, 13.54%), 쎄타(시총 29위, 12.12%), 오션 프로토콜(시총 68위, 9.75%), 퀀트(시총 69위, 9.45%)가 잇고 있다.

미국 대형은행 JP모건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시장 전략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3가지 근거를 들었다.

첫째, 비트코인과 금의 가치평가 차이이다. 금 거래소에는 최소 2조6,000억 달러의 골드바가 보관되어 있는 반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400억 달러에 머물고 있다.

JP모건은 금이 오랫동안 안전자산으로 인식됐지만 페이팔이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짐에 따라 비트코인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에 비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10억 달러 이상의 큰 자본을 이체하기도 쉽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이러한 이점 때문에 상승 가능성이 크며, 금의 가치평가에 필적하려면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10배 이상은 올라야 한다고 짚었다.

둘째,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갖춘 효용성이다. JP모건은 페이팔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에 효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셋째, 밀레니얼 세대가 비트코인을 선호한다. JP모건은 밀레니얼 세대가 비트코인을 선호하고 대체 통화로써 금과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