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자산 운용사 스톤 릿지가 1만BTC를 회계 준비 자산으로 매입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립토브리핑은 14일(현지시간) 스톤 릿지가 보도자료를 통해 1억1500만달러를 투자해 1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톤 릿지의 계열사인 뉴욕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그룹(NYDIG)이 스톤 릿지를 대행해 1만BTC를 매입했으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스톤 릿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스퀘어에 이어 최근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비트코인을 대규모 매입한 세번째 회사가 됐다.

크립토브리핑은 스톤 릿지의 설립자 겸 NYDIG 회장인 로스 스티븐스가 비트코인을 회사 회계 준비금 전략의 ‘주요 구성 요소’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구트만 NYDIG 최고경영자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톤 릿지의 비트코인 매입은 바로 코로나바이러스(COVID -19) 팬데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중 보건 환경을 감안한 거시 환경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Bitcoin Treasuries)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모두 60만1479BTC로 전체 공급량의 2.86%로 추산된다. 금액으로는 약 64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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