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가 블록체인 DID(Decentrazlied Identity, 분산신원인증)를 적용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모바일 사원증을 만든다.

코인플러그는 KISA가 공고한 ‘블록체인 모바일 사원증 구축 사업’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업체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기기 근거리통신기능과 QR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비접촉 방식의 모바일 사원증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KISA는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을 구축해 나주 본원을 포함한 서울, 판교 청사 출입뿐 아니라 도서대출, 구내식당 이용 후불 정산 등 부가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업무포털 이용 시 2차 인증을 제공하여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코인플러그에서 운영하는 DID 연합체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는 지난 22일 기준 파트너사로 참여한 회원사가 67개사를 돌파했다. 예스24, 엘지유플러스등 대기업부터 파이낸셜뉴스, 디지털투데이 등 언론, 출입 보안 그룹인 씨유박스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사가 합류해 있다. 최근에는 마이키핀 기반 트래블룰 솔루션인 TXRule을 출시해 국내외 거래소들과 협업하여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가상자산사업자로는 바이낸스코리아, 코인원, 한빗코, 지닥 등의 거래소들이 있다. 바이낸스와는 전략적 사업파트너로 다양한 DID기반 사업을 진행한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블록체인앱의 부산 시민증・부산시청 출입증 , 마이키핀 무인 편의점 출입 서비스 등을 포함해 DID기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을지 보여줄 수 있는 대표 프로젝트로 생각한다”며, “국내 ICT 기술 발전을 이끄는 KISA에서 DID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를 구축・직접 사용해봄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더 많은 곳에 사용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