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22일 코스피지수가 56.80포인트(2.38%) 하락한 2332.5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이 1조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실망감이 투자심리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갈등이 커지는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경기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가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럽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다시 봉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봉쇄 조치 재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991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294억원, 기관은 76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3.81%), 운수창고업(-3.72%), 운수장비업(-3.46%)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LG화학은 1.91% 상승한 63만9000원, 삼성SDI는 0.11% 오른 44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69% 하락한 5만8200원, SK하이닉스는 3.79% 내린 8만13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4.27포인트(2.80%) 하락한 842.72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49억원, 31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64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7.0원 오른 1165.0원으로 마감했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51.10달러 급락한 1902.1달러를 기록했고, 국내 금 가격은 그램당 1274.02원 내린 7만1213.44원(신한은행 114회차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