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3월 폭락 사태에 불구하고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금보다 두배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0년을 강세로 시작해, 2월 중순까지 두 달 여 만에 7200달러에서 1만400달러까지 44% 상승했다.

이러한 강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 사태 영향으로 3월12일 4121달러까지 폭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5월 들어 두 배 이상 오르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9000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를 맴돌고 있는 비트코인은 9500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올해 들어 32% 가격이 올랐다.

자료: 코인마켓캡

이에 비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1월1일 1529달러에서 3월17일 1700달러까지 오른 후 3월 중순 1496달러로 떨어졌다.

4월 이후 가격을 회복해가며 현재 1778달러까지 올라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금의 연중 수익률은 16%로서 비트코인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