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광군절(11월 11일)과 같이, 6월 18일 24시(현지시간)까지 2020년 618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이번 쇼핑 페스티벌에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상품 추척 서비스에 블록체일 기술을 활용했다.

618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을 겪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의 거래액이 6982억 위안(약 116조)을 달했다. 경쟁사 징동닷컴의 거래액도 2692억 위안(약 46조)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작년 플랫폼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쿠폰을 제공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상품 추척에 집중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상품의 생산지, 발송지, 경로 등 관련 정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시작됐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블록체인 상품 추척 시스템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알리바바가 중국 블록체인 활용 선도 기업으로 글로벌 식품 추척 공급체인을 개발했다. 징동닷컴은 2017년 5월부터 블록체인을 이용한 상품 위조 방지 플랫폼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을 비롯해 ▲쑤닝 그룹 ▲VIPSHOP ▲아마존 ▲월마트 ▲까르푸 등 도·소매 기업들이 블록체인 상품 추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618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 중 실행된 라이브 쇼핑 방송은 새로운 쇼핑 형태로 소비를 유도했다. 알리바바 데이터에 따르면, 6월 16일 19시까지 라이브 쇼핑 방송으로 발생한 쇼핑 거래액은 작년에 비해 250% 상승했다. 라이브 방송을 이용한 13개 상점은 거래액이 1억 위안(약 170억 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