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투자자들에게 불편함을 줬던 비상장주식 거래가 코스콤이 지난 1년 여간 준비한 ‘비마이 유니콘’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결제부터 주주명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자본시장 영역 중 가장 전산화가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비상장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들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주주명부 관리 부담을 줄이고 투자자들은 투명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존 비상장 주식거래 시 느꼈던 불안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투자자들이 보유한 비상장주식과 벤처기업 종사자들의 주식지분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중소벤처 자금조달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스타트업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마이유니콘은 다른 유사 서비스들과 달리, 거래를 위해 별도로 증권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한 플랫폼 내에서 모든 절차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매도하는 주주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검증해주고 ▲투자자간 채팅으로 거래 의사를 확인 ▲협의 후 온라인 양수도 계약서에 전자서명 ▲에스크로로 안전한 결제 진행 ▲매수자 명의로 주주명부 갱신 등 비상장 주식 거래의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코스콤은 지난해부터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하나은행은 안전 결제 에스크로 서비스 ▲기술보증기금은 등록기업지적재산 보증서 발급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기업과 투자자 유치·육성 ▲NICE평가정보는 기업 관련 신용·기술평가자료 지원 ▲법률IT기업인 아미쿠스렉스는 온라인 양수도계약서 작성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코스콤은 비마이유니콘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제공할 각종 혜택도 준비했다. 초기 참여 기업에게는 기업 신용 평가와 매매계약서 작성 등 법률 IT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일부 참여 기업들에게 코스콤이 보유한 시설과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지분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벤처 기업들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식재산(IP) 대한 기술평가를 받을 때 부담하는 평가수수료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담보대출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4월 현재 비마이 유니콘에는 ▲핀테크(한국금융솔루션 외 7개) ▲핀테크 빅데이터(아미쿠스렉스 외 1개) ▲핀테크 AI(지속가능발전소) ▲콘텐츠(날다팩토리 외 3개) ▲IT개발(네오포스코리아 외 1개) ▲제조업(에너원코리아 외 1개) ▲서비스(데스크엠 외 1개) ▲게임개발(투워드) 등 다양한 업종의 약 20여개 기업이 등록을 완료했으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벤처스타트업의 가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자본시장에서 40여 년간 쌓아온 금융IT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상장 주식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비마이 유니콘이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마이유니콘 서비스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현재 홈페이지(https://bemyunicorn.io)에서 가입신청을 할 수 있고 비상장주식 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모바일 앱(bemyunicorn)과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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