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동안 9100달러에서 10% 하락한 7900달러 선에서 9일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기능 부족, 유동성 부족 등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요인으로 ‘플러스토큰’이 꼽히고 있다.

플러스토큰은 중국의 최대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프로젝트로, 3조 5천억 원 규모의 사기 피해액을 기록했다. 플러스토큰은 빗썸 등, 유명 거래소에 상장된 플러스토큰을 기반으로 10~30%의 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보장했다. 체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이같은 홍보로 플러스토큰은 비트코인 20만 개, 이더리움 78만 9000개, 이오스 2600만 개를 끌어모았다.

지난해 6월 플러스토큰의 창립자들이 체포된 이후로 플러스토큰 자금은 지속적으로 다른 지갑으로 이체되고 있다. 이 자금은 대부분 후오비에서 운영하는 장외거래 플랫폼을 통해 브로커들이 이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최소 한 명 이상의 플러스토큰 관련 사기범이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BTC는 보도했다.

또 뉴스BTC는 지난해 4월 중순부터 장외거래 브로커로 인해 유입된 비트코인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 예로, 체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테더와 비트코인 거래량이 플러스토큰이 폐업한지 며칠이 지난 9월 23일 급증했고 24일부터 떨어진 바 있다.

이로써 플러스토큰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의 공급을 증가시키고 시장 역할을 변화시켜 가격 변동성을 증가시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체인애널리시스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밝혔다. 1억 3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2만 BTC가 현금화되었지만 여전히 차질을 겪고 있으며 아직 한 지갑에 1억 1천만 달러에 달하는 이더리움이 보관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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