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 플랫폼 큐리오인베스트와 디지털 자산 거래소 MERJ가 제휴해 페라리 등 수집용 희귀 고급 자동차에 의해 지원되는 토큰 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이셸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MERJ에서 이날 상장되는 CT1 토큰은 약 2억달러에 상당하는 희귀 고급 자동차 500대로 지원되는 토큰이다.

MERJ의 디지털 전략 책임자인 짐 니덤은 이 자동차들은 리히텐슈타인의 한 기업과 세이셸에 증권 거래소로 등록된 규제된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증하는 공인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희귀 고급 자동차는 2017년까지 10년 동안 33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적인 투자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큐리오인베스트의 창업자 겸 CEO 페르난도 베르부넨은 순수 예술품과 수집용 자동차는 역사적으로 안전한 위험 회피 자산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