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후 장중 상승 종목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중 7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7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183.94달러로 0.28% 하락했다.

이더리움 0.43%, XRP 0.13%, 비트코인캐시 1.15%, 라이트코인 1.84%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 0.25%, 스텔라는 0.6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6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1%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26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85달러 하락한 7080달러를, 12월물은 100달러 내린 7090달러, 1월물은 70달러 하락해 7155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60달러 내려 7255달러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한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7100달러-7200달러 사이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1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과 XRP는 소폭 상승했고, 다른 주요 코인들 대부분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의 최근 회복세가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데스 크로스”를 형성하며 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탈출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투자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게이버 거백스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우선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 단속 소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중국발 우려에 더해 미국에서는 연방국세청(IRS)이 얼마 전 암호화폐 거래 관련 세금신고 의무를 강조한 것이 연말을 앞두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카르다노가 최근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동안 시가총액을 증가시키면서 11위 트론(TRX)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카르다노의 창업자 찰스 호스킨스는 얼마 전 트위터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프로토콜과 블록체인 솔루션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2020년 카르다노의 도약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8%, S&P500은 0.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