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파생상품시장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9개월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긍정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유투데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퀀텀 이코노믹스의 설립자 마티 그린스팬은 이날 트위터에 “시장이 이번 하락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주 명백하다”면서 비트코인의 포지션을 사례로 인용했다.

차트 출처: @MatiGreenspan (데이터: @bitfinex / 디스플레이: @tradingview)

그는 “비트코인 매수 포지션(롱: 푸른 선)은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숏: 오렌지색 선)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린스팬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강세 움직임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내 다봤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그린스팬의 이 같은 전망은 다른 관점에서 비난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그린스팬에 비판적 인사들은 비트파이넥스의 유동성이 낮다는 점을 주목한다. 유동성이 낮은 거래소는 시장 가격 조작에 취약하다는 평을 듣는다.

불과 4일 전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롱포지션이 대거 청산된 것도 경계할 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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