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미디어 사이트인 시나차이찡에 따르면 텐센트 블록체인 사업총괄 웨이지 카이(Yige Cai)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8일 열린 ‘월드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텐센트가 홍콩 SFC로부터 가상은행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텐센트는 블록체인 기반 뱅킹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팀을 꾸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디지털 자산 거래 관련 홍콩이 내놓은 새 규정과 감독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블록체인 전체 산업에 좋은 뉴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SFC는 12개 사업체에 가상은행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특히 이 중에는 텐센트와 중국 공상은행, 홍콩 기반 기관 투자자 2곳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인터넷은행 인피니움(Infinium)도 있다. 인피니움은 지난 5월 SFC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았고, 7월에는 명칭을 퓨전뱅크(Fusion Bank)로 변경했다.
카이 총괄은 텐센트가 자체 설립하게 되는 가상은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식당에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금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포함해 기존 텐센트가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강조했다.
카이 총괄은 현재 텐센트의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운데 ‘컨소시엄’ 블록체인 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 외 텐센트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등 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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