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한 후 별다른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비트코인SV를 제외한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6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381.11달러로 0.06% 상승했다

이더리움 2.69%, XRP 1.87%, 비트코인캐시 7.19%, 라이트코인 1.67%, 바이낸스코인 2.34%, EOS 1.57% 가격이 올랐고, 비트코인SV는 0.9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0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29일 오후 4시 기준0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90달러 하락한 9440달러를, 12월물은 85달러 내린 9510달러, 1월물은 거래가 없으며, 원월물인 3월물은 5달러 올라 976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장중 지속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9400 선에서 횡보하다가 9300 후반으로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27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은 소폭 상승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사흘 전 2011년 이후 최고의 일일 상승폭을 기록한 후 4시간 차트에서 200일 이동평균(약 900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9400달러를 상회할 경우 9800 선에서 저항을 받는 가운데 9750달러가 다음 목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 대기업 비트메인의 공동 창업자 우지한이 직원들에게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 겸 경영진인 마이크리 케투안 잔의 해임 사실을 알린 후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크립토글로브에 다르면, 테케미 캐피털의 트레이더 조시 올셰비치는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더리움이 11월 260달러까지 올라 알트코인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스피커는 노아코인이 이날 장중 불과 10분 사이에 56% 급등하는 등 전례 없는 급등세를 보이며 24시간 전에 비해 1500% 이상 폭등했다면서, 노아코인의 급등과 관련해 뚜렷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인위적인 가격 조작의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2%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50%, S&P500은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