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최근 발생했던 라이트코인에 대한 더스팅 공격(dusting attack)으로 인한 피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9일 바이낸스에서 발생했던 라이트코인 더스팅 공격의 영향을 받은 주소가 29만4582개로 집계됐다.

더스팅 공격은 공격자가 개인 암호화폐 지갑에 매우 작은 양의 코인을 보내고 지갑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새로운 해킹 방식을 말한다.

글래스노드의 공동 창업자 얀 해펠은 이번 더스팅 공격의 배후 집단이 러시아 소재 채굴업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이 업체를 라이트코인 이용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공격을 했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사실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